용인 그대가크레던스 - LISSOM DESIGN, Ⓒ rayliter

1. 기존 현관의 바닥재는 아파트 공용 복도와 같은 타일로, 신발장과 중문은 어두운 톤의 우드 소재로 구성되어 현관의 분위기를 어둡고 올드하게 만들고 있었다. 이에 좀 더 밝고 따스한 화이트, 베이지 톤으로 현관의 바닥과 신발장을 새로 구성하고, 단순하지만 깔끔한 화이트 중문을 시공해 내부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내는 현관으로 재구성했다.

Tip. 유리 면적이 넓은 심플한 철제 프레임의 중문은 현관 너머의 공간이 시원하게 들여다보이며 개방감을 선사한다.


  용인 그대가크레던스 - LISSOM DESIGN, Ⓒ rayliter


  용인 그대가크레던스 - LISSOM DESIGN, Ⓒ rayliter


  용인 그대가크레던스 - LISSOM DESIGN, Ⓒ rayliter

2. 클라이언트 부부는 집에서도 업무를 보곤 한다. 부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거실은 서재를 테마로 꾸며졌으며, 일반적으로 TV가 위치하는 벽면에는 책장을 배치했다. 거실을 포함한 집안 전체에 베이지 톤의 카펫 타일을 시공해 기존 마루의 손상을 방지하고, 고양이들의 슬개골 관절을 보호하고자 했다.

Tip. 기존의 거실에는 거실에서의 시야를 가리고 답답한 느낌을 주는 육중한 기둥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를 철거할 수는 없었기에 기둥을 기준으로 가벽을 세워 방 하나를 새로 구성했다. 새로 조성한 공간은 불투명한 모루 유리로 창과 출입문을 냈고, 가벽에는 반려묘들을 위한 통로 또한 잊지 않았다.
Tip. 기존의 우물천장은 모서리를 라운딩 처리해 부드럽게 연출했다. 이 우물천장에는 테이블 위로 떨어지는 펜던트 조명과 매립 조명을 시공해 간결하고 감각적인 거실 공간을 완성했다.
Tip. 현관과 주방 사이에도 작은 원형 테이블을 두어 다이닝 공간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테이블을 갖춰 원할 땐 어디서든 업무를 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용인 그대가크레던스 - LISSOM DESIGN, Ⓒ rayliter


  용인 그대가크레던스 - LISSOM DESIGN, Ⓒ rayliter

3. 현관으로 들어서서 다이닝 테이블을 지나면 뒤편으로 주방이 위치한다. 우드 톤으로 하부장을, 화이트 컬러로 상부장을 맞춘 주방은 이전과 동일한 면적이지만 좀 더 넓어 보이게 한다. 기존에는 싱크와 같은 성상에 있던 냉장고 장의 위치를 옮겼고, 이곳에 부족한 주방 수납을 채워줄 수납장을 새로 제작했다. 수납장 역시 싱크대 상/하부장과 같은 톤으로 마감해 통일감을 주었다. 

Tip. 상부장 일부는 오픈형 선반으로 시공해 자주 사용하는 식기를 편하게 꺼내 쓸 수 있게 했다.


  용인 그대가크레던스 - LISSOM DESIGN, Ⓒ rayliter


  용인 그대가크레던스 - LISSOM DESIGN, Ⓒ rayliter

4. 여느 공간과 마찬가지로 베이지 톤의 카펫 타일과 화이트 벽체로 디자인한 침실. 단순하고 깔끔한 공간은 밝은 컬러의 패브릭 소재로 컬러감을 주었다. 널찍한 패밀리 침대의 좌우로 협탁과 조명을 설치했으며, 헤드보드 상단은 선반으로 활용해 소품이나 액자를 진열할 수 있도록 했다.

Tip. 침실과 이어진 파우더룸은 아치형의 게이트로 출입할 수 있다. 딱딱하게 느껴지는 도어와 달리, 가벼운 커튼을 사용해 공간을 좀 더 쉽게 연결한다.
Tip. 파우더룸은 넉넉한 사이즈의 여유 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화장대로 쓸 수 있는 서랍장, 선반 등의 가구 콘셉트를 통일해 안정감을 주었다.


  용인 그대가크레던스 - LISSOM DESIGN, Ⓒ rayliter


  용인 그대가크레던스 - LISSOM DESIGN, Ⓒ rayliter

5. 거실에 TV와 소파가 없는 만큼 작은방 하나를 홈시어터 룸 겸 취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거실, 침실과는 달리 블루 계열의 카펫 타일로 바닥을 마감해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취미실의 한쪽 벽면은 클라이언트가 취미로 수집하는 피규어를 진열할 수 있도록 장식장으로 채워 넣었다.

Tip. 천장에는 레일 조명을 설치해 한층 더 은은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용인 그대가크레던스 - LISSOM DESIGN, Ⓒ rayliter


  용인 그대가크레던스 - LISSOM DESIGN, Ⓒ rayliter

6. 또 다른 작은방은 집에서도 업무자 잦은 부부를 위해 홈 오피스로 구성했다. 업무를 할 때에도 부부와 함께 있고자 하는 고양이들을 위해 캣타워를 설치했다.